지난 주에 여러 건의 미대사관 인터뷰가 있어서 필자는 고객과 함께 미대사관을 동행했다 (참고: 미국변호사만 고객을 미대사관 안까지 동행할 수 있음). 고객이 대사관 입장에서부터 E-2 비자 인터뷰까지 경험한 후 필자의 동행이 없었다면 많이 헤맸을 거라는 애기를 웃으면서 하였다. 그래서 이번 투자 비자 (E-2) 쉽게 이해하기는 복잡한 이민법 규정보다 E-2 비자 인터뷰를 앞두고 있는 사람들이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인터뷰를 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필자가 체험한 미대사관 입장에서부터 E-2 비자 인터뷰까지의 과정 등을 설명하고자 한다.
1. 대사관 입구
과거에는 대사관에 들어가는 입구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E-2 비자 고객들도 대사관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길게 서있는 관광비자, 학생비자 줄을 헤치고 가야 하는 고충이 있었다. 미대사관 벽에 E-2 비자는 줄을 서지 않고 창구로 곧 바로 가도 된다는 문구가 있어도 오랜 시간 동안 줄을 서 있던 관광비자나, 학생비자 신청자에겐 E-2 비자 고객들은 새치기 하는 사람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따가운 눈총을 항상 받았다. 그 이후 대사관에서는 많은 변화를 시도하였고 가장 최근에 도입 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보여 아마 지금 현재 방법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미대사관 출구에 2개의 입구가 나란히 있다. 하나는 관광비자, 학생비자 줄이고 다른 하나는 이민비자, E 비자, H-1B 비자, L 비자 등의 신청자를 위한 줄이다. 입구 푯말을 보면 어떤 비자 신청자가 그 입구를 통해 입장할 수 있는 지 자세히 써 있다. 이 방법을 도입한 후로 E-2 비자신청자는 쉽게 대사관 입장이 가능 해졌다. 물론 입장 시 여권을 보여주며 당일 인터뷰가 있음을 대사관 Guard로부터 확인 받아야 하며 Camera 핸드폰은 따로 맡겨야 한다.
2. 대사관 1층
대사관 안에 일단 들어가면 오른쪽에 긴 줄이 보이는데 그 줄은 관광비자, 학생비자 신청자를 위한 줄로 해당 비자 신청자들은 번호표를 배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줄을 서야 하고 번호표를 받으면 2층에 가서 인터뷰를 받는다. 또한 대사관 안에 들어서면 택배 직원 테이블이 있다. 대사관 규정상 비자 인터뷰를 통과 한 모든 신청자의 여권은 비자 Stamp를 찍은 후 택배회사를 통해 배달이 되기 때문에 E-2 비자 신청자도 혹시나 여권에 미리 택배 종이를 첨부하지 않았다면 택배직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택배 종이를 작성해 여권에 붙여줄 것이다. 또한 대사관 1층에는 식사를 미리 하지 못한 분을 위해 제과 및 Coffee점이 있어 허기를 잠시 달랠 수 있다. [참고로, 이 제과점은 장사가 별로 잘 안된다. 만약 여기서 3만원 이상 구입한 사람에게는 비자를 준다는 보장이 있다면 장사가 매우 잘될 것으로 본다.]
3. 대사관 2층
2층에는 관광비자, 학생비자 신청을 위한 곳이다. 많은 신청자들이 대부분 2 층으로 몰리기 때문에 항상 붐비고 많은 신청자를 제 시간에 인터뷰 하기 위해 수많은 창구가 있으며 각 Section은 색깔 별로 구분되 있다.
4. 대사관 3층
이민비자, E-2 비자, 청원서 관련 비자 인터뷰를 하는 곳이다. 3층에 들어서면 E-2 비자 인터뷰를 하는 곳은 우측 끝에 있다. 3층에 들어서서 기억해야 할 것은 3층 화장실 옆에 2개의 번호표를 뽑는 기계가 놓여있는데 E-2 비자 신청자는 번호표를 뽑지 않아도 된다. 가끔 식 대부분 사람들이 번호표를 뽑기 때문에 E-2 비자 신청자도 무의식 중에 번호표를 뽑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 일반적으로 대사관에 입장하면 무조건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입장에서부터 E-2 비자 인터뷰를 하기까지 기다림의 연속이다. E-2 비자 신청자는 본인의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 보통 3층에서 1 시간 정도는 보통 기다려야 한다. 일단 본인의 이름이 호명되면 해당 Window 로 가서 보안지문을 찍고 영사와 인터뷰를 시작한다. 본인 케이스와 영사에 따라 인터뷰가 빨리 끝날 수도 있으나 최근에 인터뷰가 까다로워 지면서 영사가 인터뷰를 10분 이상 하기도 한다. 인터뷰 후 영사가 해당 E-2 비자 케이스를 통과시키기로 결정하면 신청자와 가족들의 여권을 가져가고 신청 서류는 다 돌려 주고 만약 영사가 거절을 하기로 결정하면 거절 사유가 적힌 종이를 주면서 추가 서류를 제출하라고 요청할 수 있다. 만약 통과가 되면 제출한 여권은 4-5일 후에 택배를 통해 신청자에게 배달이 된다.
위에 내용이 E-2 비자 인터뷰를 준비하시는 모든 분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