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현지 법인과 브랜치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미국 내 사업의 독립성 여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지법인을 설립할 경우 한국 모회사와는 별도의 독립된 법인이 됩니다. 브랜치의 경우는 한국 모기업과 한 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현지법인은 신생이기 때문에 별도의 설립 비용이나 유지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에 반해 브랜치의 경우는 법인을 새로 설립할 필요 없이, 미국 주정부에 Foreign Business Registration 만 하면 됩니다. 따라서 설립 비용이나 유지비용이 적게 든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미국은 소송이나 법적 이슈가 한국에 비해서는 빈번하기 때문에 독립성이 있는 현지법인이 이 점에서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브랜치의 경우 본사와 동일체 이기 때문에 미국 내 소송이 한국 사업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이상을 전제로 해서 E-2 비자 신청에 어떤 것이 유리한 지도 중요한 고려사항입니다. 만약 한국 기업이 매출이나 고용적으로 안정되고 높은 실적을 유지한다면 브랜치도 괜찮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 기업의 그간 실적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현지법인을 설립한다고 해도 (기존의 실적을 증명할 수 없겠죠) 투자금이 30만불 이상이라면 높은 수준의 투자로 인정 받을 수 있습니다. 거기에 투자자의 기존 경력이 해당 분야라면 더욱 유리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대략적인 장단점 이외에서 해당 투자에 맞는 맞춤형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