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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B-1 상용비자, 출장지, 사업명 찍힌다…2025년 12월 15일.

대미 투자 기업 근로자의 원활한 비자 심사를 지원하는 주한 미 대사관 내 전담 창구 ‘키트 데스크(KIT Desk)“가 5일 공식 가동됐다. 이를 통해 한국인이 발급받는 단기상용비자(B-1)에는 기업과 사업명, 출장지 등 정보를 기재하게 됐다. 지난 9월 대다수 한국인이 B-1 및 전자여행허가(ESTA) 소지 상태에서 근로하다 미 이민 당국에 구금된 ‘조지아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한·미의 후속 조치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케빈 김 주한 미 대사 대리는 이날 오후 주한 미 대사관 내 키트 데스크를 방문한 뒤 한·미 상용방문 및 비자 워킹그룹의 논의 결과와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키트 데스크는 주한 미 대사관 소속 국무부, 상무부, 국토안보부, 세관국경보호부 직원이 협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와 함께 한·미는 B-1 비자 발급 시 한국 기업 직원의 체류 자격(status)을 주석 란에 병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인이 발급받는 B-1비자에는 미 국무부 매뉴얼 402조에 따른 근로자라는 체류자격 및 대상자가 일하는 기업과 사업명, 출장지, 사업 종료일 등 구체적 정보가 담긴다. 비자를 발급받아 미국 출장을 가더라도 한국인 중 약 15%는 입국 심사에서 거부되는 현실을 고려한 조치다.
이런 조치가 비자 신뢰도를 높이고 이민 당국의 단속 시 체류 자격 증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외교부는 보고 있다. 미국이 B-1 비자에 출장지, 체류자격, 기업명 등을 기재하도록 합의한 국가는 한국이 처음이라고 한다.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87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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